기타 말씀1990.12.01 (토)
22 계시론 진로와 붓을 받은 꿈
- 선포일
- 1990.12.01 (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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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re]진로와붓을받은꿈의자료있나요?
이붓을잡으라
어떻게.
무엇을하며,
인생을살까?하고
진로때문에삼년이나무릎을꿇고
하늘에게물어보았을때,
그어느날밤꿈속에
나를찾아오신꿈손님있었지
세마포빛난옷,금띠를띠고
그는내방에들이닥치셨지-1294.
나도놀랬지만그도놀랬을꺼야.
왜?
아마소식을들었겠지만
나하고사는꼴을보시고
그렇게까지불행하게하고사람인줄을
미처몰랐을테니까.
하지만그는그날밤
나에게조금도놀란표정이없었어.
아마나몰래,나안보이게
자주와보았던모양이야.
그러니까그때그꼴을보고도
놀라지도않고,표정도변하지않았지.
그분이나에게물으시기를,
[인생진로에대해하늘앞에이야기했다구?]
나는대답했지,
[예,나좀부탁해요]라고
그때그분나를데리고
날취직시켜준다고
제주도부터온삼천리강산을다누비고다녔지.
그러나나는
취직도싫다,
오직당신만을위해평생따라다니면서
신들메라도감당하고
목탈때냉수한그릇이라도떠주는
심부름꾼이라도하게해달라고애원했지.
하지만그는사람이필요없다고점잖게거절했지.
그렇지만나는
그래도따라다니고싶다고했지
허락만해달라고목을놓아졸라댔었지.
그러자
홀연히그는
논바닥만큼이나큰백지위에서서
글을쓰고있었지.
그리고나는구경을하고있었지,
그러다나역시논바닥만큼이나큰
백지위에서있게되었지
그분이말씀하시길
[이붓을잡으라]하셨지,
나는놀라서쳐다보았지
그는세마포옷안주머니에서
빛나는큰붓한자루를내게던졌지.
나는엉겁결에
날아오는크고도큰붓을잡다가
너무커서놓칠뻔했지.
그분이말씀하시길
[나와같이쓰고그리도록하라]
나는열심히그렸지.
열심히그리다가또쳐다보니
백지위에글만남겨놓고아무도보이지않았지.
깜짝놀라건너편을보니
지는해와함께그분이가고있었지.
나는소리쳤지.
[주여,예수님이여!
어찌나홀로두고가시옵니까?]
그는나를펴다보면서아쉬움속에말씀하셨지
[내,네게부탁한다.
오직네게이모든것을남기고간다.
힘들고어렵지만참고견디며
이모든것을다행하도록하라.
너만믿는다]하시며산으로오르셨지.
그산으로오르면서
결국은공중으로올라가시고
그도아쉬운지
끝까지뒷모습을보이시면서사라지셨지.
그때준붓
나는처음에는몰라서
붓글씨나써서팔아먹고사는줄알았지.
그러나너무우습고너무기구절창하게써서
그아무도내글을사가는자없었지.
하지만그실상을알고보니
그것은사명의붓이요,이시대의붓
바로혀끝,말끝,펜끝,그리고행동의붓이였지.
나는그붓이다닳도록
이몸이다하도록
이붓을놓지않으련다
하늘말,내말,세상말다넣고
그아무도서운치않게
이건필(健筆)을온세상에전하리.
1990년12월1일
◆ 꿈은 자기가 현실에 한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여.
꿈 - 비 오면 게으른 것인데
게으르면 석가래에 비가 새는 것으로 보여준다.
할 일을 못하고 심란하면 게으르다.
일 안하면 태산같이 밀린다.